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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조건부기소유예
2024-06-05 | 조회수 8,702 | 글번호 : 1070
   
 
러쉬아워시간에 회사 출근을 위해 지하철을 탑승한 의뢰인은 평소보다 유독 혼잡한 상태로 이동중이었습니다. 사람이 몰리는 지하철역에서 많은 인원이 밀려들어왔고, 의뢰인은 앞에 밀려오는 여성의 뒤에 선 상태로 신체접촉이 발생하였습니다. 혼잡한 상황에서 어쩔수 없이 발생하는 수위를 넘어 범행에 가까운 신체접촉을 하게 된 의뢰인은 결국 출동한 지하철경찰대에 의해 수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성범죄의 법적 지식이 전무하였던 의뢰인은 만원전철에서 발생한 가벼운 행위로써 과태료정도 내면 끝나리라 생각했다 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혼자 경찰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고 나온 의뢰인은 검찰에 송치되었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고, 그제서야 전문변호사를 알아보며 상담요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의뢰인의 혐의는 ‘공중밀집장소추행’이 아닌 ‘강제추행’이었습니다.
 
 
『형법』 제298조 강제추행


폭행 또는 협박으로 사람에 대하여 추행을 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모든 범죄에는 적용할 수 있는 법령과 그 혐의명이 중요합니다. 적용된 혐의의 이름일 뿐인데 뭐가 중요하겠냐는 생각을 가지실 수도 있겠지만, 혐의명에 따라 적용되는 처벌의 수위가 달라지는 것은 물론이며 이번 사건과 같은 경우에는 수사기관측에서 사건을 바라보는 의지를 엿볼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체액테러사건의 경우 사안에 따라 재물손괴정도의 혐의명이 적용되기도 하고 강제추행이 적용되기도 합니다. 공연음란의 사건도 당시 장소와 환경 등 상세한 상황에 따라서 강제추행이 적용되고는 합니다. 명확한 기준이 없어 제멋대로 혐의명을 가져다 붙이는 것이 아닙니다. 사건을 더욱 심각하게 해석한 수사기관이 처벌수위가 더 광대하고, 더욱 강한 처벌을 내리고자 하는 의지가 들어있다고 보시는게 맞을 것입니다. 당연히 성범죄에 있어 가벼운 혐의라는 것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혐의가 강화되었다고 한다면 심각한 상황이 되었다라는 것을 깨달으셔야만 하겠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발생한 추행사건을 ‘공중밀집장소추행’이라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사실입니다. 정확히는 혼잡한 장소에서 ‘혼잡함’을 이용하여 발생한 사건이라는 표현이 맞겠습니다. 그리하여 혼잡하지 않은 대중교통에서 발생한 추행 사건에는 ‘강제추행’이 적용되기도 하며, 이번 사건처럼 수위가 높거나 대범한 경우에도 ‘강제추행’이 되고는 합니다. ‘공중밀집장소추행’에 비하여 ‘강제추행’은 더욱 무거운 처벌을 할 수 있으므로, 상황이 더욱 심각해 졌다고 해석하시면 되겠습니다.


검찰에 송치되고 나서야 저희 법무법인 감명의 성범죄 전담팀을 찾아와 사건을 의뢰하신 의뢰인께 현재의 상황에 대해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을 드렸습니다. 단순한 과태료 정도가 아닌, 성범죄의 전과와 신상정보등록과 취업제한등을 비롯한 보안처분등 감당해야 할 실제 처벌에 대하여 알게 된 의뢰인은 더 늦기전에 사건을 원만하고 깔끔하게 해결하길 희망하였습니다. 다소 늦은 시점이긴 했지만, 법무법인 감명의 성범죄 전담팀은 해결할 방안과 시간이 아직 남아있었음을 확인하였고 최선의 조력을 다하게 됩니다.


긴급히 형사조정제도를 이용하여 피해자측과 합의를 추진하였고, 그동안 미비하였던 양형 자료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진심어린 반성과 재범의 위험이 없음을 확실하게 표현하였고, 피해자측과도 원만한 합의를 성사시켰습니다. 의뢰인의 선처를 바라는 의견서를 정성을 다하여 준비하며 변호를 한 결과, 혐의가 강제추행으로 강화되어 수사를 진행중이던 이번 사건을 기소유예라는 훌륭한 결말로 마무리 할 수 있었던 사건이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이 사건에 대해 다음과 같은 사유로 불기소 결정을 하였습니다.


○ 피의사실은 인정된다.


○ 피의자는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범행 모두 자백하고 반성한다.


○ 피의자는 우발적으로 이 사건 범행에 이르렀고, 피해자와 사이에서 원만히 합의가 성립하여 피해자가 피의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


○ 보호관찰소에서 실시하는 성폭력범죄자 재범방지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할 것을 조건으로 기소를 유예한다.


※ 위 성공사례는 법무법인 감명에서 성공적으로 수행한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작성된 것으로, 의뢰인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일부 각색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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