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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검찰불송치
2024-05-22 | 조회수 8,824 | 글번호 : 1067
   
 
작은 식당을 운영중이던 의뢰인은 혼자 가게를 운영하기 어려워 아르바이트를 채용하게 됩니다. 그렇게 한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게 되었고, 사업도 처음이며 누군가를 고용하는 것도 처음인 의뢰인은 최대한 아르바이트생이 편하게 배려해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여성 알바가 혼자 어색해하거나 심심하지 않도록 대화도 자주 걸어주었고, 격려와 칭찬도 하려 했습니다. 하루는 서로의 손 크기에 대한 대화를 나누다가 손을 마주 대보는 일도 있었고, 근무하는 유니폼을 입혀주었던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아르바이트생은 그만 두게 되었고 의뢰인도 새로운 아르바이트직원을 고용하였습니다.


며칠이 지나서 과거 아르바이트생이 갑자기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내용은 과거에 본인을 성추행한 것을 인정하는지, 그걸로 인해 본인이 수치심을 느끼며 힘들어서 퇴사했었다는 것을 아는지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말들을 듣게 된 의뢰인은 당황스럽고 어이가 없기도 했지만, ‘본인의 의도와는 다르게 본인의 행동으로 힘들었었다면 그거에 대해서는 미안하다’는 사과를 했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듣고는 통화를 종료한 상대측 여성은 통화녹음내용을 증거로 의뢰인을 강제추행으로 고소하였고, 의뢰인은 강제추행의 피의자가 되어 저희 사무실을 방문해주셨습니다.
 
 
『형법』 제298조 강제추행


폭행 또는 협박으로 사람에 대하여 추행을 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직접적인 증거자료가 잘 남지 않는 성범죄의 특성상 피해자의 일관되고 구체적인 진술은 혐의를 적용하는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거기에 피의자의 자백이 더해진다면 사건은 더욱 일방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것입니다. 만약 성범죄의 피해를 주장하는 상대에게 사건을 쉽게 덮어버리려는 목적등으로 혐의를 인정하며 사과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무거운 처벌을 각오해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사과의 의미가 혐의를 인정하는 것이 아닌 단순 도의적인 사과였다면 전문가의 검토를 반드시 받아 무혐의 가능성을 확인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함부로 상대에게 성범죄를 인정하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바로 ‘성적수치심’일 것입니다. 최근에는 ‘성적빡치심’이란 단어도 등장하며 피해자가 느꼈던, 혹은 느낄수 있었던 감정을 굉장히 폭넓게 인정하고 있습니다. 고작 손을 잡았다고, 어깨를 감쌌다고, 붐비는 지하철에서 몸이 살짝 닿았다고 해서 성적인 수치심이 들고 그걸로 강제추행이 적용될 리가 있겠냐고 생각하시나요? 가벼운 신체접촉만으로도 성추행으로 신고하는 수가 증폭하는 추세이며, 혐의가 인정되어 처벌을 받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건이 가볍고 무거움을 자체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절대 일반인의 시선과 상식에선 하지 말아야 할 실수입니다. 본인이 가벼운 사건이라 생각해도 반드시 전문가와 먼저 사건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최근 대한민국에서는 정말 가벼운 신체접촉으로도 신고하는 건수가 증폭하고 있습니다. 이 점을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주의하실 수 있도록 안내드리는 바입니다. 이번 사건도 실제 행위가 있었다고 하여도 수위가 높지 않은 사건이었지만, 의뢰인은 사건을 허투루 보지 않고 전문가에 의뢰하여 확실하게 사건을 종결하도록 현명한 선택을 하였습니다. 사건에 대하여 면밀하게 분석을 진행한 법무법인 감명의 성범죄 전담팀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날짜가 이미 꽤 지나 CCTV등의 증거자료가 전혀 남아있지 않았으며, 단 둘이 근무하던 장소였기에 목격자나 기타 증거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다른 사건이라면 피의사실에 대한 증거가 없다면 피의자에게 유리할 수 있겠지만, 성범죄 사건인만큼 증거가 전혀 없다고 해서 유리한 것은 아닌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조사를 앞두고 철저한 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상대측에서 제출했을 것으로 보이는 통화내용부터 면밀하게 분석을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의뢰인도 당시 통화내용을 녹음해두었으므로 그 내용을 전문가답게 세밀하게 조사하였고, 해당 내용은 충분히 반박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거기에 서로 손을 마주 대보거나, 유니폼을 입혀주게 된 과정도 전혀 성적인 의도와 의미가 없었고 강압적이거나 강제적이지 않았음을 확실하게 진술토록 준비했습니다. 당시 상대가 거부하기는커녕 적극적이거나 먼저 장난을 시도하기도 하는 등 그날의 분위기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진술을 준비했습니다. 이어 형사전문변호사님과 동행하여 진행한 경찰조사는 정확하게 법무법인 감명의 예측한 분위기대로 흘러갔습니다.


이어 상대측이 급여인상문제로 퇴사한 만큼 무고의 가능성과 진술의 신빙성 문제를 법리적이고 타당하게 주장하는 의견서를 준비하였고, 더욱 적극적이고 확실한 해결을 위해 나아갔습니다. 결국 의뢰인은 경찰에서 불송치한다는 결정을 받을 수 있었으며, 다만 상대측의 무고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 아쉬움만 있었습니다. 의뢰인은 이번 일을 교훈삼아 다시는 이런 일에 엮이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기로 하였고, 지금 현재 대한민국의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몸소 느끼는 기회가 되었다고 합니다.
 
 
강원철원경찰서는 이 사건에 대해 다음과 같은 사유로 불송치 결정을 하였습니다.


○ 피해자는 피의자가 손 크기를 재보자고 하고 피의자가 손을 피해자의 손에 갖다 대었다고 진술하며, 피의자의 손이 피해자의 가슴에 닿으며 옷을 입혔다고 진술한다.


○ 피의자는 손을 재 보며 오히려 피해자가 피의자의 손을 잡았다고 진술하며, 피의자가 피해자의 옷을 입혀준 사실은 인정하나 손이 피해자의 신체에 닿은 사실이 없었다며 혐의 부인한다.


○ 현장에는 목격자도 없고, CCTV 등 증거자료가 없다. 그리고 피해자가 제출한 녹음 파일에서는 피의자의 일련의 행위에 대한 사과는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구체적으로 범죄사실을 인정하였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된다.


○ 따라서 피의자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어 불송치 결정한다.


※ 위 성공사례는 법무법인 감명에서 성공적으로 수행한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작성된 것으로, 의뢰인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일부 각색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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