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상대방이 아동ㆍ청소년이었고, 무혐의를 다투는 사건이었기에 첫 조사를 받기 전, 신중하게 사건을 검토하고 진행해야만 했습니다. 최우선으로 상대방이 고소장을 제출하였는지, 일단 단순 신고였는지부터 파악하여야 했으며, 수사기관이 기초 사실에 근거해 작성한 자료들도 확보를 하여야 하기에 성범죄 전담팀이 서둘러 투입되었고, 고소장이 존재한다는 내용을 수사기관을 통해 확인 후, 협조 요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정보 확보를 위해 움직일 때, 의뢰인에게는 당시 상황에 대해 기억하는 부분 그대로 타임라인으로 정리를 해주시길 부탁하였습니다.
첫 조사에 의뢰인이 하는 진술 모두 증거 기록으로 남아 수사관이 검찰에 송치 여부를 결정할 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렇기에 확보하려는 자료들과 사실관계들을 정리하고, 철저하게 준비하여 조사에 임해야 했기에 조사 일정을 최대한 뒤로 미루게 되었고 확보한 자료를 근거로 피해자라 주장하는 여성이 자신의 피해 사실을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를 알게 되어 그에 반박하는 자료들과 주장을 정리하여 미뤄둔 조사를 받으러 형사 전문 변호사님과 동행하여 경찰서로 가게 되었습니다.
다투는 사건의 조사는 오래 걸리기에 하루 정도 소요되었지만,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고 아닌 부분은 확실히 부인하며, 두려움에 떨고 있는 의뢰인을 옆에서 보듬어주며 조사를 마치게 되었고, 그동안 확보한 자료 및 진술을 보강해 줄 형사 전문 변호사님이 작성하신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하며, 이 사건은 검찰에 송치되지 않고 불 송치로 끝내야 함을 다시 한번, 의견을 보이며 의뢰인을 변호하였습니다. |
|